▲ 고태우 의원.
고태우 의원은 25일 제주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의계약 문제에 대해 집중 거론했다.

고 의원은 이날 "향간에 업체들에서는 교육청 때문에 (대금을)많이 받는다는 얘기를 한다"며 "남한테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공개입찰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올해 1000만원 이상 수의계약 현황은 250개에 달한다"며 "서귀포시 교육청의 경우도 한 설계사무소에 설계용역을 5개나 줬다. 설계사무소가 얼마나 많은데 한 업체에 몰아주냐"고 했다.

이어 "제주시교육청에서 발주하는 학교 시설 공사의 경우 10억원이 넘는데도 수의계약으로 발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수의계약보다는 공개입찰을 하는 쪽으로 권유드린다"고 했다.

고 의원은 학교매점의 예를 들면서도 "경쟁입찰을 하면 10배 이상 받을 수 있는데 경쟁입찰을 안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양학송 교육행정국장은 "농촌지역학교 구내매점의 경우 경쟁입찰을 해도 응찰자가 없다"고 답변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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