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우. <노컷뉴스>
'멜로물에 굶주려 있었다'

최지우가 1년 반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최지우는 25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 제작발표회장에서 "그동안 멜로드라마가 너무 하고 싶었다"며 "멜로 연기는 할 때 마다 재미있다. 멜로물을 하다보면 다른 장르보다 감정이입도 쉽고 감정선도 잘 따라가게 된다"고 밝혔다.

최지우는 '스타의 연인'에서 세상 남자 99%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톱스타 ‘이마리’ 역을 맡아 화려함 뒤에 숨겨진 외로움과 한 남자의 연인이고 싶은 사랑에 대한 열망을 그려낼 예정이다.

최지우는 "나 역시 극 중 역할인 '이마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며 "상대역인 유지태, 이기우씨의 키가 커서 그동안 못 신었던 굽 높은 힐도 마음껏 신어봤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최지우는 "'최지우가 멜로를 하면 보나마나 질질 짜는 역할일 것'이라는 반응 때문에 이미지 변신에 대한 강박이 조금 있었다"며 "하지만 이마리의 캐릭터가 밝고 도도해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겨울철 어울리는 가슴 설레이는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최지우는 톱스타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나 역시 여배우인만큼 극 중 여배우로서 살아가는 법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마리가 주변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에 비해 나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남자 친구가 생기면 공개 연애는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의 연인'은 지난 10월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촬영을 시작했으며, ‘바람의 화원’ 후속으로 오는 12월 1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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