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백골 상태의 여성 변사체는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사건의 피해자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화성서부경찰서는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대조 결과 송산면에서 백골로 발견된 여성이 2006년 12월부터 작년 1월 사이 화성시 비봉면에서 잇따라 실종된 노래방도우미 배모(당시 45세) 씨와 회사원 박모(당시 52세) 씨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변사체로 발견된 여성이 광대뼈를 성형수술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의 성형외과를 상대로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또 이 여성이 키 165㎝ 가량에 20~40세로 추정됨에 따라, 수도권 일대 가출 여성을 상대로 비슷한 신장과 연령대를 추려 DNA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변사체는 지난 4일 오전 10시45분께 화성시 송산면 고정3리 우음도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3공구 현장 갈대밭에서 불도저 기사에 의해 발견됐고, 당시 검은색 바지와 긴소매 티셔츠 차림이었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