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평현)는 제주해상에서 백골로 발견된 조모씨(45, 서귀포시 성산읍)의 신원을 DNA 유전자감식을 통해 찾아냈다고 26일 밝혔다.
조씨가 백골로 발견된 것은 지난 4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 동쪽 32km 해상.
그러나 사망한지 오랜 시간이 지난 탓에 두개골 1구만 남아있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귀포해경은 실종자 조사와 탐문수사를 벌여 조씨가 발견된 인근에서 지난 2월 초순께 선박침몰사건으로 선원 2명이 실종된 사실을 확인한다.
이후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유전감식을 의뢰해 실종자 중 1명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것을 밝혀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과학수사기법을 동원해 변사자의 신원을 신속하게 확인해 유족에게 돌려 보내겠다"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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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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