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최진실의 친동생 최진영과 어머니. <노컷뉴스>
소설가 이하천 씨가 MBC '100분 토론'에 토론자로 나서 고(故) 최진실의 유족과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씨는 25일 오전 포털사이트 다음에 있는 최진실의 팬카페 '만인의 연인 최진실과 함께'에 글을 올려 "의도는 그게 아니었는데 방송 특성상 무리가 있는 발언을 해 (유족과 팬들이)깊은 마음의 상처들을 받으셨다니 미안한 일 입니다"라고 사과했다.

이 씨는 글을 통해 "최진실 씨의 영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다는 관점에서 보다 깊은 생각에서 움직이다 보니 어른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것은 생각을 덜한 듯합니다"라며 "언젠가 최진실 씨 모친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그 분께도 정식으로 설명을 드림과 함께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20일 ‘친권! 천륜인가 아닌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MBC 100분 토론'에서 현행 법률을 지지하는 입장의 토론자로 나서 "(최진실 자녀들의)할머니는 따뜻한 양육은 할 수 있지만 아이들의 정신적 성장을 바로 잡아주지는 못할 것 같다. 삼촌 최진영의 경우, 그 집안은 돈관리는 잘하는 것 같은데 정신의 문제에 있어서는 관리의 하자가 드러나는 것 같다"는 등 감정을 담은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최진실의 유족 역시 이 씨의 발언에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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