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철. <노컷뉴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최진철(37)이 강원FC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2009년부터 K리그에 참가하게 될 K리그 15번째 구단 강원도민프로축구단(강원FC)은 26일 최진철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라인업을 확정, 발표했다.

최순호 감독이 이미 초대 감독으로 사령탑을 맡기로 한 가운데, 강원FC는 김상호 전 전남드래곤즈의 수석코치를 수석코치로 임명하고 지도자 연수중이던 최진철을 수비전담코치로, 부산 아이파크 서동명을 플레잉 GK코치로 포항스틸러스 선수출신 구상범을 스카우터로 임명했다.

한일월드컵 당시 김태영 현 관동대 코치, 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코치와 함께 스리백 라인을 구성, 한국이 4강에 입성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최진철은 지난 1996년 전북에 입단한 이후 줄곧 한팀에서 활약하며 팀을 든든하게 받쳤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던 최진철은 지난해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이후 지도자의 꿈을 안고 브라질로 연수를 떠나는 등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었다.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한 강원FC는 오는 12월 18일 강원도민프로축구단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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