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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여름 막바지 노인일자리 사업장에서)

닉네임
서홍동
등록일
2011-08-18 10:44:50
조회수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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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명사진 김영환.jpg (3813 Byte)
여름 막바지 노인일자리 사업장에서

“인원파악한 다음에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 천천히 해도 좋고.”
8월 셋째 주가 시작되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사무실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다나오셨는지 인원체크를 하고 마대와 장갑을 챙기고 차로 작업장으로 향한다.
“요새 솜반천으로 행락객들이 많이 와서 공원일대 잡초를 매야겠어요.”
“솜반천? 여름되기 전에 미리미리 해야지, 좀 늦은거 아니야? 담당직원이 미리 미리 잘 살펴야지 그래야지 않겠어.”
혹서기를 맞이하여 아침 7시로 사업시작 시간을 변경했지만 날씨가 후텁지근하다. 한, 두분씩 자리를 잡고 잡풀을 매기 시작한다.
“쉬엄쉬엄 쉬면서 하세요.” 그러자 반장 할머니의 볼멘소리가 나온다.
“여기 사람들은 한번 앉아서 일하면 1시간이여, 쉬질 않아.”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사업이 어느덧 중반부를 넘어 종반부를 향해 달리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하여 어르신들이 소득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행되어야 할 것은 건강하게 끝까지 일을 하시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봄이나 가을 보다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항상 안전사고에 유의하여야한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담당직원의 지시에 묵묵히 따라와 주시는 어르신들을 보고 있노라면 항상 감사의 마음이 생긴다. 서홍동 곳곳 어르신들의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 없다.
현재 노인일자리 사업이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의 진입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좀 더 다양한 사업이 시행되어 더 많은 어르신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아지기를 기대해본다.

서홍동주민센터 주무관 김영환
작성일:2011-08-18 10:44:50 211.184.19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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