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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금연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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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동부보건소
등록일
2012-02-03 11:48:46
조회수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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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증진담당 송정범.JPG (32274 Byte)
새해 들어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지난해를 마감하면서 새해에는 금연에 도전 해 보겠다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운 이들도 많았을 것이라 추측된다.
자이든 타의든 간에 금연계획을 성공리에 이어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게는 우리 격언의 작심삼일이 되어 심적인 부담을 갖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금연실천이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담배에는 니코틴. 일산화탄소, 타르라는 대표적인 위해물질이 들어있다.
이중 흡연자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니코틴 부족으로 인한 금단증상이 생겨나는데 불안, 신경질적인 행동변화, 불면증, 감각이상, 집중장애 등의 남모르는 극복하기 어려운 현상이 그것이다. 대부분의 금연을 계획했던 흡연자들은 이 과정을 넘기지 못하고 다시 일시적으로 멀리했던 담배를 찾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된다.

담배의 유해성분에 대하여는 너무나 많은 연구사례를 접할 수 있어서 새로운 것이 아닐 것이지만 이 글을 읽는 흡연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하여 간략하게 나열한다.
니코틴은 단기적으로 모세 및 말초혈관 수축, 혈압상승, 신경자극, 위산분비를 증가시키고 혈청 지질의 변화, 혈소판 응집력 증가, 그리고 혈관벽 손상을 일으켜 장기적으로 동맥경화를 촉진시킨다.
일산화탄소는 혈액내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의 운반을 방해하여 만성적인 저산소증 상태로 신체를 변화시켜 소화성 궤양, 동맥경화, 세포의 조기노화 등의 주된 요인이 된다.
타르는 담뱃진이라 불리는 물질로 약 4,000종의 각종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고, 이들 중에 발암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물질만 해도 69종에 이른다.

또한 흡연으로 인한 수명단축은 비흡연자와 비교하여 약 10년가량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금연을 하는 나이에 따라 30세 금연 시 비흡연자와 같고, 40세에 금연한 경우 지속 흡연자 대비 9년 수명증가, 50세 금연 시 6년 수명증가, 60세 금연 시 약 3년의 수명증가가 관찰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 흡연자들은 일시적인 판단착오로 담배를 가까이 하고, 또한 그 중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여 자신의 귀중한 신체를 함부로 다루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런 생각위에 지금이 가장 금연을 하는 적기임을 느끼고 실천하면 어떨까?

흡연자들은 단지 자신의 노력만 하면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믿는다. 정말 그럴까? 그 진한 악연의 고리를 그렇게 쉽게 끊어낼 수 있다면 왜 이행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제 그 해답을 찾아보자. 우선 망설이지 말고 주위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 누구에게라도 도움을 청하자. 당신이 금연의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각 보건소에서 운영중인 금연클리닉을 방문하자. 오랜 기간동안 연구와 개발을 거듭한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으로 금연상담이 이루어지고 금연에 필요한 맞춤형 금연 보조제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과의 싸움이라 여기고 큰 마음먹고 이번에 금연을 실천하여 시들어 가는 자신의 자화상에서 탈출하고 자신과 가족과 지인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사하여 모두가 행복해 지는 기쁨을 누려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는가? 한번 정중하게 권해본다.

-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건강증진담당 송 정 범 -
작성일:2012-02-03 11:48:46 211.184.19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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