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정의 문화부문 공약사업인 ‘제주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의 기본구상안이 시민들에게 공개된 한편, 사업 시행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함께 제기됐다.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은 24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비인(Be IN) 극장에서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계획 수립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오영훈 도정은 지난해부터 “도심 내 역사문화공간을 조성 및 제주역사관 건립으로 제주인의 삶과 역사를 바탕으로 제주인의 정체성을 확립, 제주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신산공원과 삼성혈을 잇는 제주역사문화지구 조성을 위한 계획수립
제주도, 행정체제개편 사전 작업 박차제주특별자치도는 오영훈 제주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사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행정체제개편추진단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대안으로 선정된 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건의 준비 등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 중이다.행정체제개편추진단은 우선 도 중앙행정과 3개 시 간 사무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도 실정에 맞는 주민편의·복리증진·균형발전 차원의 사무배분안을 마련 중이다.동일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2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면했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24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오 지사는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사전선거운동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같은 판단이 항소심에서도 유지된 셈이다.현행 공직선거법 제264조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선출직 공무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투표율 67%를 보이며 마무리됐다. 이는 3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제주지역의 투표율은 62.2%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2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민주당이 우위를 점한 지역으로, 이번 총선 지형의 핵심으로 작용한 ‘정권 심판론’ 또한 민주당의 완승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과 함께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정책 선거의 실종’이다. 연동형 선거제도를 무색케 한 ‘위성정당 전략’과 소수정당의 실종 이번 총선에서는 ‘정권 심판’이라
최대 용량이 2리터인 제주 삼다수 페트병이 20리터 이상 대용량으로도 생산될지 주목된다. 한편, 입도세 성격의 제주환경보전분담금 부과 논의는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다.강경문 제주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6일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대용량 삼다수 페트병 생산을 제안했다.강 의원은 "최대 2리터 말고 5리터 이상 대용량이 나오면 좋을텐데, 제주개발공사에서는 매출액 감소 및 생산라인 변경 등 이유로 우려하더라"며 "전국이 아닌 제주만 상징적으로 해도 좋을 것 같다
제주환경보전분담금(기여금)은 관광객이 제주를 여행하면서 발생시킨 생활폐기물과 하수, 대기오염, 교통 혼잡과 같은 환경오염 처리비용을 원인자인 관광객에게도 일부 부담시키는 제도다. 제주도는 거둬들인 분담금을 제주의 환경보전·보호를 위해 사용하기 위해 제도 도입을 추진해왔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이재명 후보 모두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4월10일 치러진 총선에선 제주지역 당선자 중 문대림·위성곤 당선자는 적극 도입, 김한규 당선자는 외국인부터 시작해 시차를 두고 도입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환경보전부담금을
한라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자는 주장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으나, 이 과정에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강상수 의원(국민의힘, 정방·중앙·천지·서홍동)은 16일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추진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4월 도정질문에서도 이같은 논의에 불을 지피는 발언을 한 바 있다.시작은 '무장애 관광'에 대한 질의였다. 강 의원은 2026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주변 편의시설에 대해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이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해내지 못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도민들과 다시 뛰겠다"고 전했다.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녹색정의당 소속 강순아 후보는 전체 투표 수(12만3254표)의 3.3%(4139표)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도내 정당 득표율은 4.1%(1만4033표)에 그쳤다.전국 기준 정당 지지율도 2%대에 머물어 '0석'의 결과를 받았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 최소 기준인 3%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에 따라 20
제22대 총선에서 제주지역 선거구 3곳을 싹쓸이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고 '도민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해단식을 개최했다.도당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고광철‧김승욱‧강순아‧고기철 후보에게도 수고하셨다는 인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번 선거 결과는 대한민국과 제주의 미래를 바라는 제주도민 여러분의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양영수 진보당 후보가 도의회에 입성한다. 11일 새벽 1시 30분 기준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아라동을 선거구 개표율은 86.2%로 집계됐다. 양 후보는 가운데 42.9%(3135표)를 득표하면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국민의힘 김태현 후보는 31.1%(2275표), 무소속 강민숙 후보 15.5%(1137표), 무소속 임기숙 후보 10.3%(757표)로 집계됐다.이번 선거는 강경흠 전 의원이 성비위 및 음주운전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치러졌다. 양 후보는 지난 2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11일 오전 12시 20분 기준 제22대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개표율이 79%로 집계된 가운데, 김 후보는 63.5%의 득표율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득표 수는 6만1270표다.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는 33%(3만1855표), 강순아 녹색정의당 후보는 3.35%(3230표) 득표율을 차지했다.이전부터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잔치 분위기였다. 10일 오후 10시 15분 이따금씩 김 당선인의 이름을 외치며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모니
제22대 총선 결과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문대림 후보는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 두 번의 도지사 선거에 도전 후 모두 고배를 마셨다. 4번의 도전 끝에 국회에 입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0일 오후 11시 기준 개표율이 52.48%를 기록한 가운데, 문대림 후보는 득표율 58.98%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1만1798표 차이로 앞질렀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문대림 선거캠프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문대림 후보와 이맹숙 여사는 환한 표정으로 지지자로부터 꽃목걸이를 건네 받고 만세를 외쳤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강민숙 후보(무소속)는 지난 7일 첨단마을 인근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공약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고 8일 밝혔다.주요 공약은 ▲제설차량 통합 전진기지 구축 ▲신설 예정 학교 인근 상가부지 확보 ▲대중교통 버스 노선 확충 등이다.강 후보는 “첨단마을 인근에 제설차량 통합 전진기지를 구축하면 제설차량들이 기지에서 출동하고, 다시 기지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며 “첨단주민분들의 오랜 불편이자 민원이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고질적인
오영훈 제주지사의 환경 정책이 후퇴했다. 오 지사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환경보전분담금을 장기과제로 평가했다. 즉, 나중으로 미뤄두겠다는 것이다. 임기 내에 실현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가 됐다. 이에 사실상 공약 철회라고 평가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제주도는 과잉관광으로 인한 폐기물 증가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원희룡 전 지사 때부터 환경보전분담금에 대해 의욕을 갖고 논의해왔다. 관련 용역도 두어 차례 실시했다. 제주 시민사회는 환경보전분담금제도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오 지사는 나중으로 미뤘다.왜 그랬을까. 최근 기자간담
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청각장애인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공약했다. 문 후보는 “제주도에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으로 중복 등록된 자의 수는 2021년 기준 230여 명이지만 중복 등록을 꺼려하는 실정을 감안하면 1000여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내 시청각장애인 대상 서비스 기관은 제주도농아복지관이 유일하지만, 시설·규모·전문 인력 부족 등 여러가지 이유로 한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시청각장애인은 시각과 청각 기능의 저하와 언어장애로
“아끼는 딸 상콤이(태명)를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던 필자는 오랜 고민과 계획 끝에 본가가 있는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로 이사를 왔습니다. 보다 쾌적하고 좋은 환경은 삶의 질을 올려주었지만, 그에 따라 불편한 것들도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옵니다. 환경운동을 하는 활동가의 눈에 띈 불편함들을 3회에 걸쳐 녹색발광을 통해 이야기 나눠보려합니다.”필자는 서귀포시 정확히는 남제주군 출생이다. 남원읍이 고향이고 남원읍에서도 주로 남원리에 거주했다. 어릴적 나의 고향은 전형적인 농촌이었고, 내 기억 속의 남원리는 넓게 펼쳐진 귤밭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약 일주일 남은 가운데, 강순아 후보(제주시을·녹색정의당)가 제주대 총학생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강 후보는 4일 선거사무소에서 오윤성 회장 등 제주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 7명으로부터 제주대 학생 의견수렴서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았다고 이날 밝혔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교통‧편의 부문 △시내버스 운영시간 연장 △교통 혼잡지역 파악 및 도로와 주차시설 보수 △행정동 내 주차타워 시설 확충 등이다.생활‧환경 부문으로는 △행정동 내 마을 특화 근린시설 및 주민 휴식 공간 확대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 시간 개편 △난개발
제주 녹색정의당이 제주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제2공항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 녹색정의당은 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제2공항 철회 입장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인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과 녹색정의당 정유현 비례대표 후보, 강순아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농축산물 생산량 감소는 바로 가격 급등으로 이어져 농민들의 생존 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밥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에서는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제주4.3 76주기를 하루 앞두고 제주를 방문, 4.3에 대한 완전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국가배상을 약속했다.김 상임대표는 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전히 4.3피해자들의 고통을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의 미래로 나아갈 입법이나 제도는 미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견에는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4번 권영국 후보와 현애자 제주선대위 공동위원장 등도 참석하기도 했다 .이들은 제주4.3특별법 개정과 역사부정처벌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4.3추념식 당일인 3일 희생자들을 추모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2일, 남원읍 소재 감귤농가 및 현장을 찾아 감귤 관련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위성곤 후보는 “매년 전정작업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농업기술센터와 농협 에서 대여하는 파쇄기만으로는 농가들의 수요를 감당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면서 “임대 농기계를 2배 수준까지 늘리고 농업용 면세유의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고품질 감귤 전략을 강화해 감귤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감귤 생산의 10~20%를 차지하는 비상품 감귤의 활용방안으로 맞춤형 가공식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