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말 내내 내린다는 예보와는 달리 맑은 하늘에 따스한 기운마저 감도는 강정마을의 오후였다.덕분에 17일 오후 3시30분 강정천 체육공원 옆 주차장에서 진행된 이날 '해군기지 백지화 촛불문화제' 행사는 눈물처럼 내릴 비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맑은 날씨에 진행된 행사에는 참석한 이들의 어린 자녀들도 함께했다.'해군기지 반대' 피켓을 목에 걸고 뛰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항의하다 연행된 후 출국명령을 받은 영국 출신 평화활동가 앤지 젤터씨도 17일 '해군기지 백지화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해군기지 백지화를 촉구했다.앤지 젤터씨는 "해군기지(미군기지)를 무너뜨리는 일은 우리의 임무이자 권리이므로 철조망을 뚫고 들어간 것은 위법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앤지 젤터씨는 "미국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17일 '해군기지 백지화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정부는 이렇게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반공주의자로 뒤집어 씌우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정 대표는 우선 "진작에 함께 참여해서 투쟁해야 하는데 부끄럽다"며 "강정주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어 정 대표는 &q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17일 '해군기지 백지화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해군기지 공사를 강행하는 정부를 두고 '소통'이 아닌 '불통'의 정부라고 비난했다.강정천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오후3시30분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강 회장과 고권일 위원장, 앤지 젤터,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 김근옥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이태호 제주해군기지반대전국대책위원장
서귀포시 청소년문화의집(관장 강하자)은 서귀포 서귀포YWCA(회장 전희순), 서귀중앙여자중학교(교장 김후배)와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업무협약은 학교폭력 예방 및 창의적체험활동 체제 구축을 위한 체결로 서귀중앙여중 교장실에서 이뤄졌다.이를 통해 3개 기관은 학교폭력 예방 활동 및 창의적체험활동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기관간 인프라 공동활용으로 학생
장동훈 예비후보(무소속, 제주시 갑)는 17일 "표준어에 의해 점차 원형을 잃어가고 있는 '지역방언 보존을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장 후보는 "유네스코가 지난 2010년 12월에 제주어를 소멸위기 언어 5단계 중 4단계인 '아주 심각한 위기에 처한 언어'로 등록한 바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고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 일부 주민들이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등 정부 관계자와 2시간여 동안 면담을 가졌지만 정부의 공사강행 입장만 재확인했다. 강 회장을 비롯해 고권일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윤호경 사무처장, 김정민 노인회장, 윤상효 자문위원 등 5명은 이날 오후 3시 40분부터 6시까지 정부 관계자와 제주도청에서 면담했다. 면담은 비
16일 오후 6시께 돼서야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이 제주도정과 강정마을회를 상대로 얘기를 나눈 뒤 기자실을 방문해 입장정리를 발표했다.다음은 기자단 측과 임 실장 간에 오갔던 일문일답.질문. 공사 중단 후 재검토 요구, 이 부분에 대해서 제주도에서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답변. (그러한 요구가)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재검증 문제에 대해선 일단 다시 검증 시
중앙정부는 끝내 제주도청의 요구를 거절했다.16일 임종룡 국무총리실장과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나눈 간담회 결과 임 실장은 우 지사가 제안한 '공사중단 후 재검토 요구'에 대해 "2가지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우 지사가 임 실장에게 요구한 것은 '제주해군기지 실시설계에 따른 시뮬레이션 재검증'과 '재검증 동안 공사중단'이었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현장 내 구럼비 바위에 대한 발파가 오는 20일을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또다시 강정마을주민 등 해군기지 반대측과 해군 간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16일 해군제주기지사업단 등에 따르면 구럼비 바위에 대한 발파 지점은 속칭 '할망물' 인근 지역으로 가로 24m, 세로 78m 규모의 적출장(항만공사 시 필요한 자재나 장비를 해상으
이경수 예비후보(통합진보당, 제주시 갑)은 16일 "제주청년들의 실업률을 제고하고 새로운 희망을 주고자 '힘내라 청년 7대공약'을 제시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통합진보당과 함께 제시하는 7대 공약은 청년에 대한 시혜가 아니라 청년에 대한 투자"라며 "청년들이 기성세대가 되었을 때 보답하게 될 것"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16일 제주를 방문, 우근민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와 간담회를 마친 뒤 강정마을 주민들과 면담을 시작했다.이날 오후 3시 40분부터 시작된 면담에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해 고권일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윤호경 사무처장, 김정민 노인회장, 윤상효 자문위원 등 5명이 참석했다.현재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강정마을
구럼비 바위에 대한 직접적 발파를 며칠 앞둔 16일 오후.임종률 국무총리실장이 제주해군기지 공사와 관련해 직접 제주를 방문한 이때 전운을 감도는 기운을 담은 듯한 하늘이 제주도청을 집어삼키는 모습이다.해군기지 반대 측 사람들은 이날 오후 1시에 앞서 제주도청 정문에 모여들어 해군기지 반대를 외치며 설계오류에 대한 기자회견을 준비했다.이보다 더 앞선 오전부터
16일 오후 2시께 임종률 국무총리실장과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과 관련한 문제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간담회는 우근민 제주지사와 임종률 실장의 모두발언만 공개되고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우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15만톤의 자유로운 입출항 문제와 1조원의 예산문제가 해결된다면 도민과 함께 해나갈 수 있으니 정부정책으로 충분히
임종률 국무총리실장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1시10분께 제주도청에 도착했다.이날 정부 관계자들이 제주도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한 제주해군기지 반대 측 사람들이 제주도청을 몰려들어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다.도청 공직자들과 경찰 등 500여명이 동원돼 반대 측과 대치 상황에 놓인 사이, 임종률 실장 일행을 실은 차량이 도청으로 진입했고 이에
문대림 예비후보(무소속, 서귀포시)는 16일 "먹거리 기본권 확보를 위해 식량자급률 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초식량보장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여성농어업인 육성 정책 또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 후보는 "원자재 가격상승, 취약한 식량자급율로 인해 국민의 먹거리기본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식량
장동훈 예비후보(무소속, 제주시 갑)는 16일 여성들의 안전한 출산과 산후조리 지원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해 공공서비스를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 후보는 "현재 여성들이 임신에서 출산까지 지출하는 비용은 200만원 수준"이라며 "이 가운데 최대 70%가 본인 부담이며, 산전 진찰 중 초음파 등의 검사가 비급여 항목으로 본인부담이
한라봉을 구매할 것처럼 접근해 대금을 과도하게 입금했다고 속여 그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2억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 중 1명이 검거됐다.제주지방경찰청은 16일 신종 피싱 사기단 5명을 적발해 그중 한모씨(29,대구)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월 11일 오후3시께 서귀포시 위미리 소재의 한라봉 쇼핑몰을 운영하는 피해
김재윤 의원(민주통합당, 서귀포시)은 16일 감귤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관광산업과 결합한 '감귤관광 프로그램'을 집중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김 의원은 "감귤 신품종 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그동안 품종보호대상에서 제외됐던 감귤이 올해부터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태석)는 15일 “해군측은 환경영향평가협의 내용 이행여부 확인을 불허하면 협의 내용을 준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여겨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김태석 위원장을 비롯해 환경도시위원회 김명만·김경진 의원은 이날 오후 환경영향평가협의 내용에 대한 사후괸리 부분에 대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