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조금 이르게 눈이 떠졌다. 깨어나자마자 선흘2리 전 이장 생각이 났다.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라는 마을회 결정을 뒤집고 찬성측으로 돌아선 이유가 고작 3000만 원도 안 된다는 공소장 내용이 나름 충격이었나보다. (관련기사 ☞ 원희룡 지사 면담 하루 전날 '뒷돈' 받고 마을 배신한 선흘2리 전 이장)선흘2리 전 이장과 개인적 친분은 없지만 지인이 오갈 데 없을 때 1년 여 정도 자신의 집 방 한칸을 흔쾌히 내준 분이다. 처음 제주동물테마파크를 둘러싼 선흘2리 갈등상황을 접했을 때, 단번에 그분이라 생각 못했다. 사실상 선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