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근 표선면장.
 “하하 호호, 정말 실감난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조그만 생활변화에서 시작되는구나” 이 말은 친절교육 참석자들의 한결 같은 표현이다. 어느덧 교육장에 참석한 주민들의 입가에는 환한 미소로 가득차고 있었다.

우리 표선면에서는 지난 3월 19일 표선생활체육관에서 관광친절 365일 실천운동으로 선진관광질서 확립 및 주민생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자생단체 회원, 성읍민속마을 상가번영회원, 관광서비스혁신민간평가단원, 관광업체 임직원, 주민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진희 KS 감성경영아카데미 원장을 강사로 모시고 친절교육을 실시하였다.

요즘 감귤원 정리 등 농작업에 한창 일손이 모자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실시되는 친절교육에 대한 주민의 열기는 너무나 뜨거웠다. 교육시작 전 농사에 일손이 바쁜 사유로 친절에 대한 참여의지가 다소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특히, 관광객과 직접 접촉하며 생활하는 성읍민속마을 상가번영회원들이 다수 참석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다소 흐트러지기 쉬운 친절서비스 실천 태도에 대한 강의내용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배워 보겠다는 열의는 실로 대단한 것이라 느껴졌으며 친절교육의 의미를 더해 주었다.

평소 많은 주민들이 친절교육하면 누구나 알고 있고 남보다 자신이 친절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졌다고 자만해하는 마음에 참석률이 별로 신통치 않을 때가 다반사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친절교육에 대한 높은 참석률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이러한 주민참여 열기에 힘입어 자신의 모든 지식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강사님의 목청도 한껏 고조되어 가고 있었다. 이날 친절교육에서 남진희 원장은 미소와 배려가 가득한 사랑․나눔․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위한 전 주민의 의식변화를 강조하는 한편 일상생활 속에서의 삶의 변화를 통한 자신의 가치관 확립과 상대방과 내가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며, 이를 통해 관광선진화 도모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의 토대를 이룰 수 있다는 열정적인 강의는   참석자들의 시선을 한 곳으로 집중 시켰다.

특히, 서귀포시에서 중점추진하고 있는 불법쓰레기, 불법광고물, 불법 주․정차 없는 도시만들기 건설을 위한 3無운동 시민실천 결의문 채택을 통해 전 주민이 함께 적극 실천해 나감으로써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며 건강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주민들의 열기에 찡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앞으로 우리면에서는 지역주민의 친절교육 열기를 바탕으로 자기변화와 도전정신 등 주민의식 함양 프로그램 시행에 행정력을 집중함으로써 주민역량강화와 함께 관광불친절․고비용 해소대책 지속 추진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제주관광산업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정진해 나감은 물론, 제주전통문화와 현대감각이 어우어지고 희망, 창조, 자신감이 충만한  한단계 도약하는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현장중심의 마인드 공유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실시된 친절교육의 참여열기가 한순간 타오르는 불꽃이 아니라 주민의 마음속에 깊숙이 파고드는 친절실천 운동의 도화선이 되기를  간곡히 기대해 본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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