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석문 교육의원 예비후보.
이석문 제주도 교육의원 예비후보(2선거구, 일도1, 이도1.2, 삼도1.2, 용담1.2, 건입, 오라동)는 27일 선거사무소 현판 및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요즘 유행하는 말 가운데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 말이 우리 교육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은 과연 행복한가, 미래의 희망으로 키워내고 있는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교사정년 10년을 남기고 (교육의원 출마를 위해)퇴임했다"며 "교육의원을 개인의 명예로만 생각했다면 정년을 모두 채우고 선거에 나섰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출마는) 개인이 아닌, 제주교육의 미래와 우리 아이들의 희망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제주교육 희망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에 대해선 "전면실현과 함께 제주는 친환경무상급식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교육비 부담없는 제주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헌법으로 규정된 의무교육 현실화 ▲잘못쓰이는 교육재정을 개선 ▲학교운영비.체험학습비 등 부모 부담 공교육비 '제로(Zero)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교육청, 교원단체, 지역사회,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고입제도 개선 위원회를 구성해 기존 50%정도인 일반계고 진학률을 전체 학생대비 70% 이상으로 늘려 폐해를 막겠다"고 밝혓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을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제주교육의 문제가 무엇인지 경청하고 다시 배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시민들을 만날 수록 제주교육의 변화가 얼마나 절실한지 깨닫게 됐고, 제주교육의 희망을 현실화하기 위한 자신감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개소식에는 홍성수 제주4.3 유족회장, 이성찬 제주4.3 유족회 고문, 안동우 제주도의회 의원, 이영길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제주교육희망네트워크 준비위원장 강봉수 제주대교수, 강경식.고용빈.고승완 민주노동당 제주도의원 예비후보, 김영근.서군택 진보신당 도의원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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