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랜드㈜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비양도 연결 관광케이블카 조감도.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이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문대림) 심의를 통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제269회 임시회에서 31일 안건심사를 벌일 예정이지만 부정적 입장이 우세하기 때문,

문대림  위원장은 이날 <제주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심의의 기준은 인허가 과정상과 절차적 문제, 종합적으로 경관이 문제를 어떻게 판단내릴 것인가"라며 "비양도 인근 연안은 협재와 비양도 주민들만이 것이 아니라 금능리 등 한림지역과 제주도, 한국 전체의 공공재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공공재인데 (라온랜드)개인이 수익구조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동의와 수익의 공유가 받쳐지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이라며 "심의기준에 대해 만족할 만큼 충족돼 있지 않기 때문에 심의통과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는 29일 오후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5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 관심의 초점은 이날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안건심사를 벌이게 되는 '라온랜드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 처리여부다.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개발사업은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논란 끝에 통과됐지만 한림읍 금능리 주민들과 환경단체에선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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