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문 예비후보.
제주도의회의원 제12선거구(제주시 노형 갑)에 출사표를 낸 고용문 예비후보(한나라당)가 5일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고 후보는 성명을 내고 여론조사기관인 M리서치가 이날 12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면서 자신을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저를 배제한 이유에 대해 M리서치 직원은 '후보 사퇴가 예상된다'고 대답했고, 나중에 그게 아니라고 항의하자 다른 직원은 배제된 후보의 이름을 '고용문'이 아니라 '고윤보'라고 대답했다"고 했다.

그는 "특정 후보를 배제한 여론조사는 공천이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당 내지 불법적인 행위일 수 있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또 "이런 행태들은 유권자에게 허위 정보를 흘려 선거결과를 부당하게 이끌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 후보는 "이에대해 제주시선관위에 신고했고, 선관위는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론조사임을 인정하면서 세부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노형 갑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자신을 비롯해 박성익, 고강익씨 3명이라고 소개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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