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빈 예비후보.
제주도의회 제3선거구(제주시 일도2동 을)에 출마를 선언한 민주노동당 고용빈 예비후보는 6일 '3년만에 진행되는 제주특별자치도 종합감사'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는 특별법에 의해 별도로 감사위원회를 두어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행 감사위원회는 도지사 직속으로 구성되고 감사위원 6인중 3인을 도지사가 임명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며 "이런 구조로는 제대로 된 감사가 이루어 질수 없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지난 2008년 공무원노조 간부 징계문제 등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이하 직원들의 인사권이 실질적으로 도지사에게 있는 상황에서 감사위원회가 독립성과 공정성을 가지고 감사를 진행할 수 있을 지 의문스럽다"며 "날로 확대되는 공직자들의 부정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서라도  감사위원회의 구조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감사위원회가 독립성의 강화되고, 공정성과 전문성이 제고되도록 구조를 개선하여 집행부로부터 독립된 기구로 만들어 성역없는 감사가 진행돼야 한다"며 "감사위원회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도의회에 입성하면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여론을 환기시켜 관련 법․제도 개선을 이끌어내 감사위원회가 독립성이 강화되고, 공정성과 전문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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