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삼일 예비후보.
전 서귀포청년회의소(JC) 회장인 김삼일씨(41)가 제주도의회 제21선거구(서귀포시 정방, 중앙, 천지동)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김 씨는 19일 서귀포시선관위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첫 번째 정책 구상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실현가능성을 떠나 그럴듯하게 포장된 공약은 제시하지 않겠다며 자신은 꼭 지킬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약속만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방, 중앙, 천지동은 서귀포시의 핵심 상권"이라며 "올레꾼들이 자연만을 체험하는게 아니라 이 지역 상권도 꼭 거쳐갈 수 있도록 올레코스와 연계해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관광객들이 이곳에 들르면 무분별한 상가간판으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간판 재정비 지원 의향을 나타낸 뒤 "외국인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음식점 메뉴판과 간판을 영어, 중국어 등으로 병행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해 작황에 따라 처리난이 반복되는 감귤의 안정적 판로 확보 차원에서 서울 및 광역시 등 대도시 아파트와의 직거래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1과수원 1감귤 자매결연' 추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매주 ▲명실상부한 '관광 1번지' 부흥 방안 ▲1차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지역 균형발전 방안 ▲서귀포의료원과 제주대학병원과의 의료진 교류을 통한 서귀포지역 의료활성화 대책 ▲복잡한 서귀포시내 교통 체계 정비 ▲도시계획 재정비 방안 등을 내놓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서귀중앙초-서귀포중-서귀포고-순천향대(전자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순천향대 자연과학대 학생회장을 지냈다.

현재 서귀포고총동문회 부회장, 서귀중앙초총동문회 사무국장,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을 맡고 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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