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제조업체들의 경기 '호전 기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8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보다 15p 상승한 133p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경기가 호전된다'고 전망한 업체는 48%(42개사)로 '악화된다'(16%.14개사)보다 3배 많았다. '비슷할 것이다'는 36%(31개사)였다.

세부항목별로는 ▲내수(120→137) ▲생산설비가동률(122→130)이 2분기에 이어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제품판매가격(138) ▲생산량(134) ▲수출(129) ▲설비투자(112)도 기준치(100)를 넘어서 기업 불안심리가 회복되고 생산활동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금사정(89→100)으로 ▲경상이익(99)도 기준치에 이르러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원재료가격(52)은 여전히 기준치(100)에 크게 못미쳐 원자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으론 ▲원자재(20%) ▲내수부진(14%) ▲기업간 경쟁심화(14%) ▲인력난(10%)등 순으로 꼽았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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