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하수관정, 배수관로 등 농업용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농업용수 관망도 전산화 사업을 추진해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현재 제주시 관내에 매설된 농업용수의 경우 총연장길이 2400㎞로 종이관망도와 수작업에 의해 관리하고 있어, 농업용수 고장이 발생하면 장애가 발생한 관정과 관로 등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애를 먹는 등 신속한 조치가 어려워 지역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산화 작업은 농업용수 관망도를 미리 제작된 초정밀 수치지도인 1/1000 수치지형도 상에 위치를 좌표로 나타내는 수치지도록 제작하는 디지타이징 작업을 거친 뒤 위치정확도 확보를 위해 현지실사와 함께 농업용수 관련 공사대장과 시설뭉 속성정보등을 입력해 GIS(지리정보시스템) D/B로 구축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형·지적도 및 항공사진 상에서 농업용수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관련 공사대장은 물론 시설물의 속성정보도 동시 확인할 수 잇어 체계적인 농업용수 관리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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