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119구급대가 응급환자 이송 시 최초 병원에 이송했으나 병상부족, 전문의 부재, 주취환자에 대한 병원거부 등으로 적합한 응급처치 수행이 불가능해 재이송하는 비율이 전국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소방본부(본부장 강철수)는 24일 119구급대를 이용한 응급환자 병원이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말 기준 총 2만 2706명의 이송자 가운데 재이송 환자는 194명으로 0.85%의 재이송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1.45%보다 0.6%p 낮은 수치일 뿐 아니라 전국 16개 시·도에서 가장 낮았는데 제주119구급대가 응급환자 이송 시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으로 1차 이송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응급환자인 경우 재이송시 심할 경우 구급차 안에서 사망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119상황실 및 응급의료센터와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와 데이터 공유를 통해 재이송률 제로화를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배서준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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