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청장 김진국)은 한파, 폭염,저온현상 등 이상기후가 잦았던 '2010년 제주 기상이슈'를 4일 발표했다.

주요 기상이슈는 ▲한파 지속 ▲강력한 황사 ▲이상저온 지속, 봄철 잦은 강수.일조량 부족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 최고 기록 ▲지속적인 많은 강수 ▲늦더위 지속 ▲강한 가을 황사 ▲제주 전역 감뭄 ▲12월 중반 이후 잦은 눈날씨, 많은 적설 등이다.

2009년 12월 26일부터 3주간 지속된 한파의 원인은 북극의 기온이 예년보다 10도 높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겨울철 북극진동 지수가 지난 60년 중 가장 낮아 추운 날씨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3월 20일 전국 적으로 짙은 황사가 관측돼 시간 평균 황사 농도가 178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외 에도 3월 하순부터 4월말까지 제주전역에 이상저온이 지속되면서 평균기온이 11.2도로 평년보다 1.7도 낮게 기록 됐다.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 최고 기록은 8월 제주시 기온 관측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철 제주지방 열대야 발생일수는 34.5일로 평균 열대야일수 21.4보다 13.1일 많았다.

또 여름철 폭염일수는 제주 12일 서귀포  1일 고산 1일로 제주시를 중심으로 많이 나타났다.

또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까지 강수량은 402,5mm로 평년보다 218,7mm많은 가운데 강수일수는 18.3일로 평년보다 9,4일이 많았다.

지난 9월 중순까지 열대야와 일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는데 추석을 기점으로 기온이 낮아져 기온변동폭이 컸다.

11월 들어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 후면을 따라 이동해 제주전역에 1시간 평균 미세먼저농도가 808㎍/㎥로 2003년 황사 계기관측 후 가장 심한 가을 황사로 기록됐다.

또 강수량 최저값 1,2위를 기록하면서 가뭄이 지속됐다.

12월 중반이후 기온변화가 심해 눈이 자주 내렸으며 많은 적설이 기록돼 서귀포, 성산 고산의 최심신적설 최고값을 갱신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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