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안정성이 확보된 양질의 액비 생산기반 구축과 이를 이용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밭농업인과 축산농가가 균형있게 발전하는 친환경 농업조성을 위해 액비저장조를 농가에 지원한다.

제주시는 11일  올해 총사업비 20억600만원을 투자, 제주시 관내 전문유통주체 및 액비저장조 이용관리 계약을 체결한 축산농가, 경종농가 및 영농조합법인등에 액비저장조 1기당 200t씩 118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비저장조 설치사업은 축분액비의 유기질 비료화를 위해 일정한 규모의 가축분뇨 저장탱크 및 저장 탱크내에 폭기시설을 설치해 일정 기간동안 축분뇨를 부숙시켜 농경지등에 보급하고, 액비를 살포토록 하는 가축분뇨 냄새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주시는 이 사업을 2012년부터 중단되는 가축분뇨 공해상 해양배출에 대비하고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및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냄새없는 양질의 가축분뇨를 밭농업에 이용하므로서 밭농업인의 화학비료대 절감을 통한 소득향상 및 가축분뇨의 부적정 처리에 의한 축산을 환경오염 산업으로의 인식을 재개선하고 토양환경개선(알카리화)을 통해 농업생산력을 증대함으로서 밭농업인과 축산농가가 서로 상생하는 친환경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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