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푸싱항공이 31일 제주와 타이베이 노선에 첫 취항한다.

이날 푸싱항공 판츠치앙 회장 부부와 임원, 여행사 관계자 등 160명이 탑승한 항공기는 저녁 8시 40분에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한다.

도착 대합실에서는 김태환 지사가 직접 꽃다발을 증정하고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이 있을 예정이다.

푸싱항공은 지난 2004년 9월 한국과 대만 민간항공협정 재개 이후 웬둥항공(제주-타이베이)과 리롱항공(제주-까오슝)에 이어 3번째 취항하는 것이다.

기존 항공사가 중국 본토에서 입국하는 환승여객이 50%에 달하는 것과 달리 푸싱항공은 직항노선으로 순수 제주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며,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다음달 2일 웬둥항공(제주-까오슝) 취항 계획이 있어 대만에서의 제주 접근성이 향상돼 대만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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