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여는 젊은 작가들’은 다음달 4일 오후 4시 모슬포 송악 도서관에서 ‘제1회 항구의 밤, 모슬포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람을 제재로 삼은 시와 산문 낭송, 제주 노래패 공연, 순회 시화전, 모슬포 출신 정군칠 시인의 문학 이야기 등으로 펼쳐진다.

순회 시화전에는 김선우의 '봄날 오후', 문태준의 '맨발', 문혜진의 '질 나쁜 연애', 배용제의 '공중의 사막', 손택수의 '추석달', 유홍준의 '상가에 모인 구두들', 정군칠의 '그 겨울, 소매물도' 등 등단 10년 안팎의 젊은 시인 25명의 대표시가 전시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21세기를 여는 젊은 작가들’은 소설가 이명랑 손홍규 김서령 서성란, 문학평론가 고명철 홍기돈, 시인 류외향 김경주 김근 이영주 안현미, 단편영화감독 문봉섭 씨 등이 만든 문학모임이다.

이 모임은 5월 진도, 6월 남해 금산, 7월 함평 돌머리, 8월 주문진, 9월 전북 금산항에서 각 항구의 특성에 맞는 주제로 여섯 차례에 걸쳐 문학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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