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노랑꼬리파랑돔.<제주투데이DB>
해수 관상생물산업이 제2의 양식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제주도는 세계 관상생물시장을 선점하고, 양식 품종 다변화를 위해 해수 관상생물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해수 관상생물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23조원에 이르고 있어 우위 선점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9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연구기관, 관련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전문가 회의를 열어 해수 관상어산업 육성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도는 앞으로 해수 관상생물산업에 대한 국내·외 시장동향 조사를 거쳐 오는 6월까지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나라 관상생물 시장규모는 세계 관상생물시장(23조원)의 13%인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는데 해수 관상생물은 약 20%인 6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해수 관상생물시장의 경우 무역거래 어종은 1471종으로 약 10여종이 전체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교역량 대부분이 자연채집으로 생산되며 양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10% 이하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연안에 해수 관상생물로 활용이 가능한 생물자원이 분포하고 있고, 연중 수온 17도가 유지되는 지하해수를 이용할 수 있어 산업화 접근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생산품종 다양화면에서 미국에 이어 제2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제규제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따른 인공산 종묘 대체시장 확대로 시장성이 높은 만큼 해수 관상생물산업을 제2의 양식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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