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개발공사 고계추 전 사장과 직원들의 배임·횡령 의혹을 수사해온 제주지방경찰청이 사건을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검찰이 수사를 지휘한 지난해 11월부터 약 4개월동안 고 전 사장을 비롯해 개발공사 본부장급 임원 등 관계자 수십명을 소환 조사 해왔다.

그러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검찰에 무혐의 송치한 것이다.

검찰 수사는 개발공사 직원들 4~5명의 배임·횡령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찰이 수개월간에 걸친 수사에도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음을 감안할때 빠른시일내에 마무리 돼 불기소 처분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도 감사위는 지난해 11월 개발공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등 65건을 적발, 이 가운데 공금횡령 의혹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었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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