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벡 감귤 재배에 따른 설명회 모습.<제주투데이DB>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타이벡 재배 기술로 생산된 감귤의 미국 수출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부농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감귤원에 반사필름을 덮어 당도 등 품질을 높인 '타이벡 감귤'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대미 수출은 부농 프로젝트 참여농가 중 실천력이 높은 34농가 20㏊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감귤농협 무역사무소를 통해 오는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감귤 500톤을 미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타이벡 감귤의 원활한 유통 처리를 위해 브랜드 감귤은 2~3배 높은 가격으로 국내 출하하고, 그 외 일반감귤 전량은 ㎏당 1000원에 미국으로 수출한다는 복안이다.

농업기술원은 타이벡 재배 감귤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달 25일 대미 수출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 교육을 완료함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농가별 현장 컨설팅에 나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수출 감귤에 대한 농약잔류기준에 적합할 수 있도록 병해충 방제 시 적기 적용 약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타이벡감귤은 11월 중순께 완전 착색되고, 당도가 높아 일반 감귤보다 상품성이 높을 뿐 아니라 장거리 수송 중 부패과가 적게 발생하는 등 향후 감귤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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