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식재산센터가 '제주전복'명품 브랜드를 위한 첫걸음 내딛는다.

제주지식재산센터는 지난 6일 제주도전복양식협회와 '제주전복'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추진을 위한 Kick Off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와 특허청이 지원하는 이번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추진은 '제주톳'과 '추자도 참굴비'에 이어 제주지식재산센터에서 추진하는 세 번째 제주 특산품이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품질과 역사, 산업기반, 생산량, 인지도 등을 고려해 특정한 지명에 상표등록을 허용하는 신지식 재산권제도이다.

현재 제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제주돼지고기', '제주톳', '제주옥돔'  등 3가지가 등록돼 있다.

'제주전복'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있는 '완도전복'보다 크기가 크고, 식감이 좋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제주전복 종류에는 까막전복, 말전복, 시볼트전복이 있는데 모두 난류계 전복에 속한다. 이는 완도의 참전복이 한류계 전복인 것과 큰 차이가 있다.

제주전복은 전국대비 생산량이 3% 수준이지만, 맛과 품질 면에서 타 지역의 전복보다 뛰어나 명품 전복이라는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제주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올해 사업추진하고 있는 제주전복은 학술적 가치는 물론, 타 지역 전복이 제주지역 전복으로 둔갑되는 사례를 막는 방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명품 브랜드를 통한 수익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전복'에 대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위한 설명회를 오는 16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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