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단장은 그러나 "향후 공신력이 있는 언론 매체나 공공기관에서 주관하는 토론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과연 어느 것이 진실이고, 제주도민을 위한 것인지를 밝혀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해군기지사업은 국책사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 단장은 "과거 10년 동안 정책검토와 토의를 거쳐 정부의 승인 하에 해군이 추진 주체가 돼 실시하는 사업"이라며 "제주 화순항에 건설되는 해국기지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군항'이며, 주민생활과 재산권을 제약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또 "평화와 안보는 수레의 양바퀴처럼 상호분리 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해군은 제주세계 평화의 섬,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수단으로서 기여하게 될 것이며, 해군기지 주변이 군사기지화 된다거나 미국의 MD(미사일 방어 시스템) 전략과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허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군은 이익을 남기고자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골프장이나 호텔과는 차원이 다르다. 군 가족은 급여에 의해 생활하는 현지 소비자다. 부대 운영, 보급과 관련한 군납예산이 현지에서 집행된다. 따라서 해군기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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