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온주밀감 '상도조생'을 품종보호출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전까지 온주밀감을 비롯한 딸기, 나무딸기, 블루베리, 양앵두, 해조류 등 6개 작목에 대해선 종자 산업법에 의해 품종보호대상작물에서 제외돼 품종보호출원(품종등록)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오는 7일부터 품종보호대상 작물이 온주밀감을 비롯한 전체작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품종보호출원이 가능해졌다.

상도조생은 지난 2006년 농업기술원에서 돌연변이 육종으로 개발한 온주밀감 품종이다. 수확기는 10월 하순∼11월 상순이고 당도는 10.6 브릭스, 산함량은 1.0% 정도의 극조생계 온주밀감이다.

품종보호출원을 하면 서류심사를 거쳐 재배 심사를 하게 된다. 재배 심사는 출원된 품종이 구별성, 신규성, 균일성과 안정성을 구비하고 있는지에 여부를 판단해 앞으로 2년후엔 공식적으로 품종등록이 된다.

도농업기술원은 '상도조생' 확대보급을 위해 통상실시권을 설정할 계획이다. 통상실시권을 설정하면 종묘업자들이 상도조생 묘목을 생산 판매 할 수 있어 재배면적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