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대비해 서귀포시가 생활쓰레기 처리 예산을 대폭 늘렸다.

1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및 시설개선사업에 지난해보다 11% 증액된 160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10억 5000만원을 투입해 420개소의 클린하우스 시설을 마무리한다.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대비해 시범지역에 음식물전용배출 용기를 각 가정에 보급하고,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스템을 170개소에 구축한다.

또한 발생된 생활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남부광역소각장 운영 민간위탁비(29억), 시설개선(12억 5000만원)을 투자한다.

영농 폐비닐의 체계적 수거를 위한 자원화사업에도 9억 1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함께 WCC기간 청소인력 투입과 평시 시가지 전 지역에 쓰레기 수거, 운반, 처리 및 가로 청소에 70억을 투자할 방침이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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