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우범 제주도의회 부의장
제주도의회 현우범 부의장은 5일 학생 창의력 향상과 자기주도력 신장을 위한 '학교 독서교육 조례안'을 발의했다.

현 부의장은 "현재 학교 교육과정에서 독서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학교마다 그 편차가 심하고 단순히 양적인 형태로만 이루어지고 있다"며 조례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현 부의장은 "이에 반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자기주도적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하고 있는데 독서활동상황이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부의장은 "이러한 흐름에 비춰볼 때 제주의 독서교육은 과거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문제해결 능력을 급우들과 토론을 통해 이끌어내는 독서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 부의장은 "교과와 연계한 독서교육이 이뤄지면 보다 더 재미있고 역동적인 수업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회성 향상과 더불어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부의장은 "학교 독서교육 조례에 따른 내용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부분적으로 시작해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통해 교과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기대했다.

현 부의장이 발의한 조례안에는 독서교육에 대한 문제점 개선과 자기주도적 독서습관 배양 및 창의력 향상, 신나는 수업 조건 내용 등이 담겨 있다.

현 부의장은 "조례안에는 의무적인 사항보다 독서와 연계한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과정과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역할과 기능 등이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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