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수 후보.
고동수 예비후보(무소속, 제주시 갑)는 19일 "장동훈 후보의 보수통합 제안은 똑같은 이력의 낡은 세력끼리 어울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나는 보수통합 제안에 대해 분명한 거부를 밝힌다"며 "공천탈락 불복의 낡은 구태 정치가 아니라 건강한 제주의 새로운 구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 후보는 "장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현경대 후보는 지난 18대 선거에서 공천탈락 후 불복과 탈당 및 무소속으로 출마 했다'고 비판하고 있다"며 "진작 자신은 경선후보 탈락 후 불복과 무소속 출마로 판박이로 똑 같은 낡은 구태 기득권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고 후보는 "지난 1월말의 상황을 돌이켜보면 당시 새누리당 네 명의 예비후보가 아름다운 경선을 준비하고 있을 때 현 후보만 박근혜 후원회라는 명분으로 지지자를 불러모았다"며 "이는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바라는 제주의 정치지형에 평지풍파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 후보는 "나는 분명히 현 후보의 정치복귀 신호에 대해 낡은 구태정치의 회귀라고 규정하고 구태정치 타파와 건강한 제주 가치를 실현키 위해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며 "구태가 아닌 제주의 가치가 인정되는 건강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와 함께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고 후보는 "아마 이번 장 후보의 제안은 퇴로의 명분을 마련해달라는 사실상의 후보 사퇴 선언이라 할 수 있다"면서 "아홉 번째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70대 노객과 쉽지 않은 경선 심사과정을 겪으면서 많이 힘들었을 장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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