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주민들은 7일 제주도의회에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증량 신청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공항이 지난 1일 요청한 200톤의 지하수 취수량 요청에 동의할 것을 제주도의회에 건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국공항은 40여년동안 가시리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마을 내 다양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되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적극 도움을 줬다"면서 "이런 노력과 진정성에 가시리 주민들은 많은 호응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일부  한국공항이 지역사회에 기여한 게 없으며 이익만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하는 이상 지하수 증량을 통해 한국공항이 처해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 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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