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우주선 드래곤이 31일 지구에 귀환했다.

이 무인 화물선은 이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떠난 지 6시간 만에 로스앤젤레스 서남쪽으로 900㎞ 떨어진 태평양에 낙하했다.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드래곤의 대기권 낙하를 안내했고 낙하지점 해상에 선박들이 귀환에 대비했다.

0.5톤가량의 과학 실험 샘플과 오래된 장비들을 갖고 돌아온 드래곤은 수일 동안 바지선을 통해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며 이곳에서 텍사스에 있는 스페이스 X 로켓 공장으로 옮겨져 화물을 내려놓고 검사를 받는다.

앞서 22일 스페이스 X는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드래곤 화물 캡슐을 탑재한 팰컨 9 로켓을 발사해 우주 비행에 새 기원을 열었다.

드래곤은 25일 ISS 하모니 모듈에 무사히 도킹, 1200파운드(544㎏)에 달하는 음식과 물, 옷 등을 ISS 우주비행사들에게 전하고 일주일 동안 머문 뒤 이날 ISS 실험 결과 등을 갖고 귀환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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