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투데이 DB>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친환경 빌딩으로 변신했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126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절전형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 이달 말 완공 한다고 13일 밝혔다.

컨벤션센터엔 연간 71만7천KW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최근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60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으로 제주ICC는 연간 최소 7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가장 에너지낭비가 많은 유리벽면 1만741㎡에 단열필름을 설치해 유해자외선과 실내 열손실을 차단했다. 이 공사로 연간 3000만원 이상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 냉·난방기기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설비도 에너지절약형으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량 30%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층 옥상 728㎡엔 녹화사업을 벌여 여름철 온도를 2∼3도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컨벤션센터 내의 에너지 사용을 통합 관리하는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도 도입, 연간 에너지 사용량의 4∼5%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김양보 WCC 추진기획단 팀장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냉난방 전기 340kwh, 등유 10만리터 등 에너지비용이 연간 5억원에 달해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연간 1억 6000만원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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