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박물관(관장 이영근)은 13일 광복 67주년을 맞아 제주도내 군사유적지인 등록문화재를 교과서에 등재해 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등재 요청한 항목은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및 격납고(등록문화재 제312호, 제316호)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등록문화재 제308호) ▲당시 사용했던 유물(제주평화박물관 소장 유물 등) ▲모슬포 옛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 및 해병대 막사(등록문화재 제409호) ▲모슬포 강병대교회(등록문화재 제38호) 총 5가지 항목이다.

이와 함께 제주평화박물관은 군사유적지 등록문화재의 교과서 수록을 요구하는 5만2000여명의 서명 자료도 제출했다.

이영근 관장은 "우리의 지난 역사를 살펴보면 현재를 알 수 있고 이는 미래를 창조하는 기틀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최근 일본 방위백서에서 주장하는 독도문제 등 역사를 왜곡하는 것을 보며 후세들에게 바른 역사를 알려줘야 할 책임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 알뜨르 비행장.
▲ 가마오름 일제동굴진지.
▲ 남제주 강병대교회.
이보람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