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근민 제주지사가 1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12 제주WCC 성공개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16일 "세계환경수도를 향한 제주의 거대한 비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2112 제주WCC 성공개최 담화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 지사는 "오늘, 세계환경보전의 중요한 역사를 만들어 갈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서막을 알리는 제주환경대축제가 제주 전역에서 시작됐다"며 "국민들 모두가 하나가 돼 2012 런던올림픽을 대한민국 체육사에 영원히 남길 족적을 남겼듯이 환경올림픽이라고 불리는 WCC를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총회로 만들어야 할 순간이 다가왔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 제주도민 모두는 지난 2009년 11월 총회 유치 이후에 치밀한 계획과 열정으로 총회장, 숙박, 교통, 보안, 안전, 자원봉사, 환경축제 등 성공적 총회 개최를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며 "이제 다음 달 6일 전 세계 180여개 나라에서 1만여명의 환경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일뿐만 아니라 전세계 환경리더들의 이목이 대한민국 제주에 집중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우 지사는 "WCC를 계기호 대한민국은 당당히 세계적인 선진 환경국가로 나갈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그 바탕엔 세계평화의 섬을 만들고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 70억 세계인의 환경보물섬을 지켜온 저력을 가진 제주인의 하나 된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탐라 천년의 DNA를 가지고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이뤄낸 120만 내외도민의 무한한 힘을 우리 다시금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우 지사는 "총회 사전행사로 오늘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도 전역에서 환경·문화·역사 등 제주이야기를 주제로 '세계와 통하는 31일간의 제주여행' 축제가 개최된다"며 "제주가 당당한 주인으로 참여해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역사상 최초로 개최지의 이름을 딴 '제주선언문'이 발표되는 순간 제주는 세계인의 환경고향으로 기어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담화문 발표 기자회견엔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강호준 제주경찰청 경무과장, 방문추 제주도의회 부의장 등이 함께 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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