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도내 거주 외국인이 1만406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 1.8%에 해당하는 수치다.

외국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99명보다 22.4%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한국 국적이 없는 외국인은 7633명(73.4%), 한국국적 취득자는 760명(7.3%), 외국인 주민 자녀 2013명(19.3%)으로 집계됐다.

한국국적이 없는 외국인 중 근로자 3719명(35.7%), 결혼이민자 1625명(15.6%), 유학생 926명(8.9%), 재외동포 505명(4.9%), 기타 858명(8.3%)으로 집계됐다.

한국국적 취득자는 혼인귀화자 533명(5.1%), 기타 사유 취득자 227명(2.2%)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4030명(38.7%), 베트남 1947명(18.7%), 필리핀 747명(7.2%), 인도네시아 676명(6.5%), 미국 573명(5.5%), 대만 395명(3.8%) 순이었다.

중국국적자 중 한국계 중국인은 1280명으로 중국 국적자의  31.8%로 나타났다.

외국인 자녀는 지난해 1580명 대비 27.4% 증가했다.

결혼 이민자 등 다문화가족 인구는 2158명으로 지난해 2007명 대비 7.5% 증가했다

고영실 도 여성가족정책과장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시책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 과장은 또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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