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양식 연구중인 참다랑어가 집단폐사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해 6월 지중해 연안국 몰타에서 가져온 참다랑어 수정란 30만개를 부화시켜 어린 참다랑어 1000여마리를 생산하는 데는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연구원내 육상수조에서 중간육성 과정 중 59일만에 전부 폐사한 것.

참다랑어 양식과정은 크게 부화자어에서 5㎝까지 키우는 종묘생산 과정, 300∼500g 까지 키우는 중간육성 단계, 상품크기까지 키우는 양성단계로 구분된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도 중간육성 과정에서 대량 폐사현상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이 안돼 계획적인 대량 종묘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엔 참다랑어 치어 중간육성 연구과정에서의 나타났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연구원내에 직경 20m 내외의 중간육성 전용 수조를 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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