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태풍 피해 양식장 96개소에 긴급방역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사업비 1억4200만원을 투입해 신청 순위에 따라 방역에 나설 예정이다.

방역을 희망하는 양식장은 대상지역의 도가 선정한 방역대행업체로 요청하면 된다. 방역업체는 하나수산질병관리원(대표 장계환), 녹십자수의약품(대표 김승목) 등 2곳이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발생한 양식분야 피해는 지난 달 31일 현재 96개소에 96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양식장 피해는 32개소에 196만마리, 70억7500만원, 양식시설물 피해는 64개소에 25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태희 도 수산정책과장은 "연이어 내습한 태풍으로 양식장 환경악화로 인한 전염병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방역조치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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