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대연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 센터장이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대연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 센터장은 12일 "세계환경수도로 지정받기 위해 충분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이날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 여러도시에서 에코시티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주도의 프로젝트와는 완전히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주도는 자연경관이 세계적으로 유일무이, 친환경적인 사회경제구조, 환경중심지로서의 국내위상, 환경중심지로 국제적 위상 등을 갖추고 있다"며 "해발도에 따라 다양하고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센터장은 "국내에선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미 제주도가 환경수도로 자리매김했다"며 "우리의 비전은 제주도를 '생명의 섬'인 환경수도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비전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지역들은 환경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제주도는 환경, 사회, 경제 등 3가지 부분 모두를 고려한다"며 "각 분야별로 전략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정 센터장은 "현존하는 에코도시는 일방적이고 1차원적"이라며 "환경, 사회, 경제 등 다차원적이고 통합적인 접근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IUCN이 환경수도를 지정하게 된다면 실제 집행 조직으로 지위가 상승할 것"이라며 "한국은 환경선진국 이미지 향상, 제주는 전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투데이>

이날 기자회견엔 이날 기자회견엔 오정숙 도 청청환경국장, 강승부 환경정책과장, 양창호 환경자산보전과장 등도 참석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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