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CS.<제주투데이DB>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내국인 학생 중 50% 이상은 서울·경기·부산 등 이른바 '빅3 광역자치단체'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 박혜자 의원.
국회 박혜자 의원(민주통합당, 광주 서구 갑)이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내국인 출신 학생은 노스 런던 컬리지잇 스쿨 제주(NLCS Jeju) 620명, 한국국제학교(KIS JeJu) 413명이다.

NLCS Jeju의 내국인 학생 출신지를 보면 서울이 2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04명, 부산 34명으로 3개 지역 출신이 전체의 71%에 달했다. 제주 출신은 44명이었다.

외국인 학생은 영국 24명, 미국 5명, 중국 2명, 뉴질랜드 2명, 홍콩 1명, 오스트레일리아 1명, 일본 1명 등이었다.

또한 KIS JeJu의 내국인 학생 출신지는 서울 143명, 경기 70명, 부산 22명 등으로 '빅3 광역자치단체' 가 55%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 출신은 89명으로 서울에 이어 두번 째 많았다.

외국인 학생은 미국 3명, 영국 3명 등 6명이 재학 중에 있다.

KIS의 경우 울산·세종시·경북은 0명, 광주와 강원은 1명, 전남 3명, 충북 4명 등이었다.

사회적배려 대상자의 경우 NLCS Jeju는 1명이 재학 중이며, KIS는 지난해까지 1명이 다니다 올해 일반학교로 전학해 현재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자 의원은 "제주국제학교가 도입 취지에 맞게 운영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교육의 양극화를 불러올 소지가 있어 교육당국이 지역 편중 해소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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