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지역 기상을 감시하는 고산기상대에 반경 500㎞까지를 감시할 수 있는 최첨단 차세대 기상레이더인 ‘S-band’가 설치된다.

제주도는 기상청에서 추진하는 고산기상대 증축사업의 건축계획 심의를 위한 제주도건축위원회 회의를 오는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산기상대 증축사업은 반경 250㎞에 밖에 관측할 수 없는 'C-band' 기상레이더를 'S-band'로 교체해 내년 상반기 중 본격 가동하기 위한 것. 이를위해 24.4m 높이의 레이더 타워 범위 및 직경 11.6m의 레이더 돔을 건립해 2006년 3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차세대 기상레이더가 고산기상대에 들어서면 그동안 한라산에 막혀 관측을 제한 받아온 문제점을 극복하고 태풍의 진로와 규모 등을 사전 정밀 감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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