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호 1번 고승화 제주도항운노조 자문위원(왼쪽)과 기호 2번 김재필 택시노련 제주지역본부 본부장(오른쪽)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가 9개월 만에 제15대 의장을 선출한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제주도항운노조 채용비리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0일 오전 10시 지역본부 3층 대강당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의장 및 임원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의장선거에 따른 입후보 등록 마감결과 기호 1번 고승화 제주도항운노조 자문위원(49)과 기호 2번 김재필 택시노련 제주지역본부 본부장(39)이 등록했다.

이번 의장선거는 82명의 대의원들이 투표에 의해 선출되며, 재적 대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대의원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해야 한다.

또 의장이 선출되면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부의장 및 회계감사를 추천해 찬반투표를 거쳐 관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을 경우 임원을 선출하게 된다.

제15대 임원의 임기는 2008년 1월31일까지 3년이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지난해 11월 대의원 수 배정을 둘러싸고 이해가 엇갈려 선거를 치르지 못한 채 의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게다가 지난 3월 의장선거를 앞두고 항운노조 위원장 출신의 고 모씨가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제주도항운노조의 항만노무공급체제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따라 11~14대 의장을 지낸 좌남수씨를 다시 영입, 의장권항대행체제로 운영돼왔다.

현재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에는 12개 산별노조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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