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봉사상은 조선 정조 때 전 재산을 털어 굶주린 제주 백성을 구휼한 김만덕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80년 제정된 상이다.
김만덕은 기생에서 객주로 변신에 성공, 막대한 부(富)를 축적한 여성 거상(巨商)이다. 정조 18년 1794년 제주도에 극심한 흉년이 들자 사재 1000금을 내놓아 육지에서 양곡 500석을 구입, 관아에 기부해 주민들을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했다.
만덕상 후보자는 제주에서 10년 이상 살면서 자주.박애.근면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여성이다.
다만 현재 제주도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과거 10년동안 거주한 자도 포함된다.
후보자는 시장.군수 혹은 도민 성인 20인 이상의 연서로 추천받는다.
접수 및 문의처 제주도 여성정책과(710-2871, 제주시 연동 312의 1번지). 시상식은 제44회 탐라문화제 개막축제가 열리는 오는 10월 1일 사라봉 모충사에서 거행된다.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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