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정오뉴스'가 두 달 새 세 번째 방송사고를 냈다.

11일 '정오뉴스'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 고객들이 할부로 구매하는 노트북을 넘겨받아 싼 값에 내다 파는 이른바 와이브로깡 수법으로 백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앵커의 멘트와는 달리 화면에는 '경기침체 여파로 유흥업소 감소'라는 자막과 함께 술집풍경이떴다.

앞서 지난달 11일 '정오뉴스'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돼 항소중인 새누리당 김근태(60) 의원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고 김근태(1947~2011)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사진을 내보냈다.

같은 달 16일 "중국이 UN세계식량계획의 대북식량지원사업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는 뉴스에서 100만 달러를 100달러로 표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일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배현진(29) 앵커는 약 4초간 침묵하기도 했다.<뉴시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