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오는 21일 오후 10시 KBS1TV 생중계를 통해 두 후보가 참가하는 텔레비전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토론 장소는 서울 효창동 백범 기념관으로 정해졌다.

문 후보 측 신경민 미디어단장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 3사(KBS·MBC·SBS)의 공통된 시간을 잡지 못해 KBS에서 오후 10시 단독 생중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 단장은 "형식은 후보간 토론으로, 아주 쉽게 이야기하면 '맞짱 토론'"이라며 "시간은 100~120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단장과 안 후보 측 김윤재 변호사는 실무 협의를 통해 사회자 선정 및 세부 구성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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