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문 후보 측과 안 후보 측이 서로 최종안을 제시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잘라 말하죠. 안캠이 잘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이같이 밝힌 뒤 "경위야 어쨌든 일단 단일화를 성사시키고, 두 캠의 지지자들이 결과에 승복하고 서로 화합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싸우는 분위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슬픈 날입니다. 안-지지자, 문-지지자, 모두에게"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지난 21일 "단일화 협상. 이제까지 중립을 지켜왔는데, 저녁까지 기다려 보고, 타결이 안 되면 한 마디 하렵니다"라고 남긴 바 있다.
한편 문 후보 측은 이날 소설가 황석영씨를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이 양 캠프에 제안한 '가상대결 50%·적합도50%'안을 받아들였지만, 안 후보 측은 이를 거부한 뒤 '실제대결 50%·지지도 50%'안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문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숙고해보겠다"고 했지만 선뜻 수용하기 어렵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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