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사람들이 북한 사람보다 평균 12년 가량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한에는 남성이, 북한에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남북한 인구는 7408만7000명으로, 이 중 남한 인구는 4977만9000명, 북한 인구는 2430만8000명으로 추계된다.

기대수명은 남한이 남성 77.5세, 여성 84.4세이고, 북한은 남성 65.1세, 여성 71.9세로 남한 사람이 약 12년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100명당 남자 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남한이 100.4이고 북한이 95.1로, 남한은 남자가 10만5000명 북한은 여자가 60만6000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은 여자보다 남자가, 북한은 남자보다 여자가 많은 셈이다.

지난해 기준 남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1240조5000억원이고 북한은 32조4380억원이었다. 1인당 GNI는 남한이 2492만원, 북한이 133만원이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남한이 3.6%, 북한이 0.8%로 나타났다.

무역 총액은 남한이 1조796억 달러, 북한이 63억 달러였다. 남한의 수출은 5552억 달러, 수입은 5244억달러였고, 북한의 수출은 28억 달러, 수입은 35억 달러였다.

자원 부문에서는 지난해 기준 남한의 조강(가공되지 않은 강철) 생산량은 6851만9000t이고, 북한은 122만5000t이었다. 시멘트 생산량은 남한이 4824만9000t, 북한이 645만2000t이었다.

지난해 기준 도로총연장은 남한이 10만5931km이고 북한이 2만6110km이며, 선박보유톤수는 남한이 1367만t, 북한이 76만t이었다.

발전설비용량은 지난해 기준 남한이 7934만2000kw, 북한이 692만kw였으며, 석탄생산량은 남한이 208만4000t, 북한이 2550만t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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